수직 초월과 객관적 자기 그리고 실재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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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2 17:56 <조회22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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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 학지사, 2018) p.148에서 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등산에서 산을 올라가면서 자신의 위치가 달라지듯이
자신과 자신, 자신과 타인, 자신과 초월자와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변해 가는 현상이 수직 초월이다.
객관적 자기는 자신의 위치가 결정되는 수직 초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앞의 아이의 성장을 계속 예로 들자면, 객관적 자기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현실적으로 받게 되는
여러 가지 요구들을 실재 자기와 조율을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을 담당하게 된다.
객관적 자기는 실재 자기의 감정적 에너지에 의한 욕구를 대변하고 대리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즉 초월자들의 요구와 욕구를 대변하는 역할도 한다.
때로는 객관적 자기는 자신을 대변하여 초월자들이나 주변의 환경이 실재 자기의 욕구에 부합하게 충족시키거나
혹은 외부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실재 자기의 욕구 및 실재 자기의 감정적 에너지를 조절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 자기는 실재 자기의 욕구를 대변할 것인지 아니면 주변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실재 자기의 욕구를 조절할 것인지와 같은 종류의 선택을 객관적으로 내려야 하는 빈번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객관적 자기는 이러한 선택의 과정을 통해 발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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