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동체는 환상일 뿐, 부부는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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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22 17:54 <조회4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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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부부 같이 사는 게 기적입니다』(서울:덴스토리, 2017)
5쪽(프롤로그)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 결혼 생활은 '아, 우리가 이렇게 다르니 안 통하는구나'에서 출발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부부 사이는 '통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하지 않는 게 정상이고 당연하다.
부부가 서로 완벽하게 소통하고 싶은 마음은 심리학적으로 볼 때
'현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기대', 즉 환상(fantasy)이다.
그래서 인지심리 치료와 같은 심리 치료에서는 현실적으로 기대를 조정하는 처치를 한다.
부부가 결혼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남편 되어가기, 아내 되어가기'를 배워야 한다.
결혼하여 남편이 되었다고 남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내가 되었다고 아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면허증을 땄다고 해서 지금 바로 도로에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 수 없듯이,
결혼 후 바로 아내와 남편이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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