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용태 교수님의 저서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 학지사, 2018)  88-89쪽에서 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 대상적 의미로 볼 때 초월은 무엇을 넘는가에 따라서 그 용어와 성격이 달라진다.

 한 나라를 넘어서 다른 나라로 가면 월경이다.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넘어가면 월담이다.

 한 자아를 넘어서 다른 자아로 가면 자아초월이다.

 한 사회를 넘어서 다른 사회로 가면 이는 문화초월이다.

 월경이나 월담은 모두 물리적 설정이기 때문에 평면적이다.

 한 나라의 영토가 다른 나라의 영토를 포개거나 덮을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한 집이 다른 집을 포개거나 덮을 수는 없다. 

 월경이나 월담은 단순히 한 집이나 국가의 영토에서 다른 집이나 다른 영토로 넘어가는 전이 현상이다.

 월경이나 월담은 단지 경계선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월경과 월담은 초월상담에서 보면 수평적 확장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