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 학지사, 2018) 

p. 121에서 부분발췌한 글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초월 욕구는 완벽성이라는 성격 특성을 통해서 인간을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

 초월하고자 하는 감정적 에너지인 실재 자기는 끊임없이 외부의 초월자를 접촉하게 만든다.

 어린 시절에는 외부의 초월자들이 완벽해 보이지만 점차로 성장을 하면서

 외부의 초월자들이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된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서 자신이 스스로 완벽해지려는 경향이 나타나거나

 인간이라는 초월자를 넘어서는 영적 존재들에 의한 초월자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스스로 완벽해지려는 경향은 인간이 조직이나 다른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서

 자신이 타인들보다 더 큰 존재임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예를 들면, 조직의 장이 되려는 노력, 인기를 얻어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노력,

 학술 활동을 통해서 지식의 근원이 되려는 노력,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서 권력을 얻으려는 노력

 등과 같은 여러 가지 활동은 모두 자신이 스스로 완벽해지려는 경향을 보여 주는 초월적 경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