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 학지사, 2018)  p.146에서 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앞에서 논의한 수평 초월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그림 6-6]과 같다.

[그림 6-6]에서 왼쪽의 병렬상태는 수평 초월이 일어나지 않은 인간관계로 서로 독립적으로 삶을 사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수평 초월이 일어나지 않은 인간관계는 각각의 삶이 그림에서와 같이 병렬적으로 존재하며 서로에 대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상호 변화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오른쪽의 초월상태의 그림을 살펴보면 실재 자기와 객관적 자기는 타인의 실재 자기와 객관적 자기와 많은 부분이 겹쳐 있게 된다.

한 개인의 범주가 확장되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서로 공통 부분을 갖기 어렵게 된다.

인간관계는 이렇게 수평 초월을 통해 각각의 삶에 깊숙하게 관여하게 되고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에게 없는 것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공유를 통한 수평 초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