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남자의 후반전』(서울: 덴스토리, 2017)

220~221쪽에서 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인 의존형의 사람들 중 지배적 의존형의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들 마음속에는 '나는 적어도 쟤보다는 낫다.', '나는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잘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에게 "형님은 참 좋은 사람이에요.", "형님만 한 사람이 없네요."라는 말을 들으며 기운을 얻는다.

   반면 종속적 의존형의 사람은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나는 못났지만 내 남편은 대단한 사람이야!', '나는 별 볼 일이 없지만 그런데도 나를 좋다는 사람들이 많잖아!',

  '나는 그분이 안 계시면 아무것도 아니야! 꼭 그분에게 붙어 있어야 해!'라는 마음을 가지고 산다.

  마치 아이들이 엄마나 아빠를 자랑하면서 사는 것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