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김용태교수님의 저서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서울: 학지사, 2018)

 p.44에서 부분 발췌한 글입니다.

" 통합으로서의 초월

 융의 분석심리학과 대상관계 이론은 모두 통합을 이론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무엇을 통합하는가?'는 서로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론들은 인간의 내면에 통합을 향한 동력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융의 이론에서 인간의 내면에는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위치나 입장에 있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아니무스와 아니마라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있는 이들은 조화를 이루기도 하지만 서로 반대의 위치에 있기도 한다.

 이러한 각각의 요소들은 모두 내면 깊은 곳에 들어 있는 큰 자기에 의해서 통합을 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통합의 과정을 통해서 개성화를 이루게 된다. 큰 자기는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신적 요소로서 영성을 의미한다.

 인간의 내면에는 영성이 존재하는데 이 영성은 내면세계 속의 서로 다른 위치에 있거나

 다른 입장에 있는 요소들을 하나로 통합하여 다른 사람들과 구분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으려고 한다.

 이러한 정체성의 과정은 현재 자신을 넘어서 좀 더 완전한 자기로 나아가는 초월의 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