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후기] 2021년 상반기 레지던트 후기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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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7 13:52 <조회1,35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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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기가 더 기대됩니다’
코로나19 가운데에서도 매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읽기 시작한 김용태 교수님의 “초월상담의 이론과 실제” 책을 드디어 1독을 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경험하면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하다보니, 이 책을 읽는 것이 더 이해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학기에도 남은 레지던트 과정 하면서 책을 보면서 더 알아가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됩니다.
장**
처음 아가페에 왔을 때 부족한 나를 드러내고 까발리는 것이 긴장되고 불안하기도 해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었는데 점차 나의 모습을 직면하고 수용하면서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나와 일치되고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후련해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제 어두움은 이제 더 이상 어두움이 아니라 드러내놓고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습니다. 마음을 만나고 머무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지금은 감정을 부정하지도 않고 함몰되지 도 않고 마음을 바라보며 함께 흘러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만나도 만나지 않는 것 같은 외로움과 부질없음 그리고 공허감을 이제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며 이런 것이 ‘만나는 거구나, 통하는 거구나.’ 깨달으며 누군가를 마음에 품고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성숙과 상담자로서의 역량이 향상되어 상담도 훨씬 편하고 자유로워졌으며 내담자를 잘 도울 수 있게 된 점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인 역할이나 가면 그리고 당위나 의무의 굴레가 아니라 온전히 나라는 존재로 서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아이처럼 순수하고 담백하고 해맑고 자연스러운 제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수련하며 서로를 지지하며 도왔던 선생님들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사랑으로 이끌어주시고 가르쳐주신 김용태 교수님과 임윤희 교수님께도 감사합니다. 제 마음을 아주 많이 활짝 열어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사랑합니다.
정**
‘쉴만한 물가를 찾은 것 같아요’
일주일 중에 가장 빨리 걷는 날이에요. 저에게 물어봤어요. 일이 끝나고, 왜 이곳을 향해 바삐걸어가는지? 먼저, 나이 40을 넘어, 제게 이러저러한것 같다며, 말을 건네주는 어른, 멘토를 만나서 인 것 같아요. 늘 삶을 살면서 찾아다니던 멘토. 그리고 동질적 공감이라고나 할까요. 여기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인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화요일, 일찍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칼퇴근 하려는 저를 보며 물어요. 왜 그리 서두르냐고? 그럼, 전 "제가 쉴만한 물가를 찾은 것 같아요. 그곳이 편하게 숨 쉴수 있는 곳 같아서요^^!라고 말한답니다. 전 화요일마다 걸음을 재촉하며 아가페로 달려 왔습니다. 쉬기 위해, 숨 쉬고 싶어서... 쉼터가 되는 곳.. 숨만 쉬어도, 때가 되면 성장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 오늘도 힐링하러 아가페에 갑니다.
김**
기술보다는 이해 ~^^
레지던트 수련시간이 상담에 대한 방향과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인 동시에 내담자 사례안에 상담자 자신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여서 좋았습니다.
내담자 사례를 통해 상처입은 내면에 나를 만나는 귀한 시간이였고 그 때 교수님들께 받은 위로와 지지가 늘 저에게는 감사한 순간으로 기억됩니다.
또한 상담에서 기술보다는 이해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값진 시간을 허락해주신 두 분 교수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처음이라서 어색했는데 따뜻하고 수용적인 선생님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처음이라서 어색했는데 따뜻하고 수용적인 선생님들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oon***
비록 같이 자리한 것은 한번뿐이었지만 익숙했고 편안했습니다~~ 물리적 거리가 마음의 거리는 아닌듯합니다..학교 졸업후, 1년만에 해보는 수비가 너무 떨려서 멍 때리는 순간이 간혹 있었지만, 마음에 가해진 타격은 의외로 없었습니다. 내공(??)이 있으신 두 교수님들과 마찬가지로 노련하신 여러 선생님들 덕분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줌으로만 간간히 보았던 저를 매 주마다 봐왔던 것처럼 엄청난 친화력으로 다가와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마음 전합니다.~~^^ 수료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아 앞으로 같이 할 수 없음이 너무 아쉽지만, 그래서 같이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제게는 영광이었습니다. 저의 새로운 연결대상이 되어주신 아가페에게도 감사 마음 전합니다.~~
김**
‘마음이 촉촉해 집니다’
2년 동안 아가페 레지던트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저의 감정과 정서를 좀 더 느끼고 알아차리게 되었고, 저의 부족한 모습도 편안하게 바라보고 꺼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고 발표하는 것에 불안이 있었는데,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절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덜 떨리고 편안하게 임할 수 이게 되었습니다. 탁월하신 두 교수님, 좋으신 선생님들과의 매 주 모임을 통해 사례에 대한 공부 뿐 만 아니라, 상담자로서, 좋은 사람으로서 배워가고 성장해 나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제 사례 뿐 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의 사례를 보면서도 다양하게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었어요. 아가페 레지던트 과정에 참여하고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귀하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촉촉하게 느끼고 제가 편해지는 사람이 되었어요. 아가페에서의 좋은 경험들을 내담자들, 소중한 사람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렇게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유**
‘언니 듣네? 안 듣더니 듣게 되었다’
주변에 분석적인 사람들이 많거든요. 너는 듣지를 않는데.. 어떻게 상담을 하냐? 걱정을 하냐? 상담의 기본이 듣는 건데.. 처음 왔을 때는 좋았는데 저를 보게 되면서 그렇게 배운 것이 듣기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바이블인데.. 내담자의 말을 들을 수 있었어요. 내담자 언어로 듣기 시작할 수 있었어요. 머무를 때 불안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만히 머물 수 있게 되었어요.
신**
아가페에 붙어만 있자!
모른다는 것이 위축되고 부끄럽고 했는데 긴장감 들이 많이 자유로워졌어요.
늦은 나이에 배움의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아가페에 오는 것이 즐겁고 성장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
‘배움이 가랑비에 옷 젖어들 듯이 마음에 젖어들어 갔다’
인턴, 레지던트 시간이 교수님 두 분의 가르침으로 상담사로서 성장의 배움이 가랑비에 옷 젖어들 듯이 마음에 젖어들어 갔습니다.
인턴 첫 수비 시간, 공개사례 발표하는 시간 긴장하며 하던 나, 어느 순간부터 아가페에 오는 매주 축제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배움의 시간이 즐겁고, 깨닫고, 재미있었어요. 내가 성장하는 것이 보이고 더 자유로워 졌어요. 함께 일하는 센터 선생님들이 잘 배운 것 같다. 즐거워 보인다고 말씀해 주시고 가족들이 내가 달라졌다고 인정해 줬어요. 감사했습니다.
요즘 저는 좀더 단단해졌습니다.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나의 모습,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이 좋습니다. 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더 잘 알고 선택하는 모습, 저의 모습이 좋습니다. 아가페와 함께 여러분도 이 기쁨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빛을 보게 해주신 교수님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레지던트 함께한 동료 선생님들 덕분에 배움이 풍요로워 졌고, 값진 시간 나누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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